Dell UP3221Q - 8 month use review , 최종 사용 리뷰
지난 1월 구매 후 8개월여 시간 동안 1500 시간넘게 사용하며, 현재 1507시간 사용, Dell UP3221Q의 사용시 작업에 미치는 영향과 교정 편이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1. 구입 : https://www.sotheb.co.kr/review/2280
2. 실사용 테스트 : https://www.sotheb.co.kr/review/2288
3. 1개월차 최적화 : https://www.sotheb.co.kr/review/2386
이 제품은 2020년 12월 구매 해서 2021년 1월 도착 했다. 당시에도 델의 기본 제조-배송에 일주일 걸리던 것과 달리, 한달여 기간이 걸렸었는데 현재는 2개월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구매한 지인의 경험을 보면..,
그리고 이 제품을 델 공홈에서 구매할 당시만 해도 옵션 없는 제품 가격은 560만원대 였고, 5년 ProSupport 프리미엄 패널 고급 교환 서비스를 포함해서 6,119,299원에 구매 했었다.
그런데 최근 이 제품은 6,341,5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5년 ProSupport 서비스 옵션을 추가하면 6,726,499원이 된다. 8개월 전과 비교해 대략 10% 정도 가격이 올랐다.
전자 제품의 경우 발매가 변동이 낮아지는 경우는 있어도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이 이 제품에도 가격 변동을 발생 시킨 것이다. Dell UP3221Q 이외에도 상급 스펙을 갖는 여러 제조사 모니터들의 가격이 현재 10% 정도 올라 있는 상태다.
Eizo CG319X와 함께 사용하며 화면 비율 차이는 있지만 Dell UP3221Q의 가동성은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Dell UP3221Q의 패널 화이트 밸런스는 비슷한 비용인 CG319X와 비교해서 떨어진다. 떨어진다는 것은 품질이 낮다로 이해 하면 된다. 그렇다고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과 영상 컨트롤을 하는 작업에서 그것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전까지 사용 했고 모니터링 했던 델의 울트라샤프 그래픽용 모니터들과 비교해서 UP3221Q의 패널 안정성은 에이조와 유사하다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품질을 보인다. 패널 화이트 밸런스 부분은 에이조가 워낙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기에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두 모니터 모두 SDR 일반 모드에서의 최대 밝기는 350cd/m2 를 기본 스펙으로 갖는다. 모니터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에는 400cd 스펙의 모니터도 밝기가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모니터로 게임이나 영화에 주로 소비하는 소비층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모니터 구매와 관련한 글들에서는 모니터 밝기를 모니터 선택시 상당히 크게 반영 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내에서 사용하고 웹서핑, 문서, 사진등을 편집하는 편집자 환경에서는 최대밝기 350cd는 부족할 수 없다.
실내에서 사용되는 모니터의 보편적인 사용상 밝기는 160cd, 많이 밝게 사용한다 하더라도 200cd를 넘지 않는다.
나의 경우 90cd로 사용한다. 이것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작업 공간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더라도 200cd 이상을 사용하는 것은 흔한 환경이 아니다. 전면 유리창으로된 햇빛이 사방에서 들어오는 공간에서 사용되지 않는한 그 이상의 밝기로 사용하는 것은 눈에도~ 몸에도~ 좋지 않은 잘못된 모니터 사용으로 봐야 한다.
또 그런 사용은 전문가급 작업환경을 유지하는 사용자들의 경우 잘못된 결과물을 양산해내는 오류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CG319X와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는 UP3221Q는 HDR을 지원한다는 CG319X와는 차별화된 스펙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장점을 갖는 모니터다. UP3221Q의 HDR1000과 miniLED 2000, dimming zones 2000은 아마추어급 사용자들의 영상 편집에 도움이 되고, 작업을 위한 HDR 영상 모니터링이나 단순 HDR 영상 감상에도 1000nt의 표준 HDR 재현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도 HDR 시장은 1000nt 급 모니터 사용률이 현저하게 낮고, 낮다는 표현 자체가 무색하리만큼 거의 없는 시장으로 봐야 하고, 손에 꼽을 만큼의 1000nt 이상 지원 모니터들의 가격은 더 오르는 추세라 컨텐츠 양산도 수년이 더 지나봐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니터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게임과 영상쪽에서도 제한적인 컨텐츠와 지원으로 1000nt 이상급 모니터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HDR 컨텐츠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에서의 신규 컨텐츠들이 HDR로 발매되는 숫자가 늘고 있어서, UP3221Q를 사진등의 전문 작업용으로 구매해 사용하면서 HDR 컨텐츠들을 재현하는 것은, 기존 SDR 환경에서 모니터링하지 못하던 것과 다른 새로운 시야를 볼 수 있게 된다.
그 새로운 시야를 통해 어떤 생산적인 생각과 작업을 하느냐는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달린 문제다.
현 시점에서 사진등의 작업자가 CG319X 와 UP3221Q 두 모니터에 대한 선택에 도움을 요청해 온다면, 나는 UP3221Q를 권할 것이다. SDR만 생각한다면 CG319X를 권하겠지만, 특정 영역으로 특화된 작업자들의 경우에도 모니터는 종합적인 사용 영역내에서 이용되기 때문에 SDR 영역내 전문 사진 작업에서도 상급 성능을 갖으며 HDR 영역을 수용하고 있는 UP3221Q가 더 큰 장점을 갖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