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2 11:30 샴비
2024.6.12
11시 30분 샴비 사망
13시 00분 김포 엔젤스톤에서 화장
통증은 없었다.
이틀 전 까지 샴비는 산책을 했고, 어제는 어쩔 수 없이 안고 산책을 시켜 줬다.
마지막으로 홀로 떠나는 샴비 발걸음은 가벼웠을 것이라 희망 한다.
화장터에 도착해 떠나는 샴비를 마지막으로 바라 봤을때도 녀석은 잠들어 있는 것만 같았다. 체온은 따스했고 털은 윤기 있었다.
20년 거의 모든 시간을 내 곁에 붙어 있었고, 내 외출에 함께 했던, 샴비가 행복한 기억만 갖고 갔길 희망 한다.
집에 돌아와 이순간이 아니면 기록되지 못할 파일들을 정리했다.
늘 있었던 샴비가 집에 없다는 것 만으로도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