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촬영을 1억화소 휴대폰 카메라로 해도 될까?
휴대폰 카메라들 화소가 커지면서 오래 전 부터 자주 듣는 질문중 하나 입니다.
1억화소 카메라다~ 참 그럴 듯 합니다. 더구나 휴대폰으로 1억화소라니...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작업이 끝난 단계 부터 작품촬영 이라는 과제가 발생 합니다.
작업이 아무리 좋고 많이 한다 해도 내 작품을 외부에 보여주고 홍보하는 모든 활동은 작품 원본이 아닌 디지털 이미지로 이뤄 집니다.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전시장에서 작품을 직접 관람하기 전에는 휴대폰이나 모니터 화면으로 작가 작품들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고 판단 합니다.
작품을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관람한 이후에도 마음에 드는 작가 작품은 계속해서 이미지로 관람하게 됩니다.
작품을 구매해 소장하는 경우에도 작품 이미지 활용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이 판매 됐다 하더라고 작가와 갤러리는 판매된 작품 이미지를 사용해 작가 홍보 마케팅이 이뤄지고, 작품을 소장한 사람들도 소장 작품을 소개 하거나 소장 작품들 관리를 위해 작품 원본이 아닌 이미지를 사용 합니다.
세상의 모든 작가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 더 돗보이고 인정 받길 희망 합니다.
그러기 위한 첫 시작이 작품 원본과 최대한 같은 품질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이미지를 만드는 겁니다.
20여년 전 부터 디지털 이미지 분야에서는 Color Management 기술이 보편화 됐고, 2025년 현재 CMS (Color Management System)기술은 일반인들도 마우스 클릭 만드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켜고 마우스사용만 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생활형 기술이 됐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1억화소 휴대폰 카메라는 작품 원본 질감과 컬러를 촬영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불가능 합니다.
아카이브용 촬영은 원본에 최대한 충실해야 하며, 색상 정확도(Calibrated Color), 고해상도, 무손실 파일 포맷(RAW 등)이 필수입니다. 휴대폰은 대부분 JPEG/HEIF 포맷으로 저장하며, RAW 파일을 지원하더라도 후처리 소프트웨어의 개입으로 원본 재현도가 떨어지고, 소프트웨어 처리에 의해 사실과 다른 픽셀 재현을 합니다.
1억 화소 DSLR 카메라와 1억 화소 휴대폰 카메라로 작품을 촬영했을 때 품질이 같을 수 없는 이유는 해상도(픽셀 수) 외에도 여러 하드웨어적, 광학적 차이와 소프트웨어 처리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현대 AI 기술로도 극복할 수 없는 물리적 법칙 이기도 합니다.
DSLR 풀프레임이나 중형 포맷 카메라는 센서 크기가 훨씬 큽니다. 36x24mm, 44x33mm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들은 빛을 더 많이 포집하고, 픽셀 하나하나가 더 큰 면적을 차지 하므로 더 많은 빛 정보를 받아 들입니다.
휴대폰 카메라 센서는 매우 작습니다. 1억 화소 센서를 사용하는 휴대폰 카메라도 센서 크기는 9.6x7.2mm에 불과 합니다. 작은 센서는 픽셀 크기가 작아 빛을 적게 받아 들여 화질이 떨어 집니다.
1억화소 DSLR 카메라
1억 화소 휴대폰 카메라
위 이미지는 동일한 사진 조명 환경에서 후지 1억 화소 카메라와 1억화소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최대한 품질과 컬러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현상한 이미지 입니다. 이 정도 수준도 그나마 양호한 수준 입니다. 현실에서는 이보다 못한 엉망인 작품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컬러 차트를 사용한 CMS 현상 과정을 진행 했기에, 컬러는 어느정도 비슷하게 맞출 수 있었지만, 100% 확대 했을때 이미지 품질은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예로 든 이미지의 경우 이정도 컬러 교정을 하는 것도 60만원대 컬러 차트와 100만원대 컬러 교정용 프로그램, 400만원대 측색기, 600만원대 모니터가 갖춰진 환경에서나 교정이 가능 합니다. 대다수 작가들과 같이 정교한 교정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이정도 교정은 어렵습니다.
1억 화소 휴대폰 카메라로 작품 촬영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센서 크기 외에도 렌즈 품질 문제도 있습니다.
큰 센서를 사용하는 전문 카메라들은 고품질 렌즈를 사용해 렌즈 왜곡과 색수차, 플레어를 최소화 합니다.
그에 반해 휴대폰 카메라 렌즈는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고 단순한 구조의 광학적 한계로 왜곡과 색수차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물리적 한계로 현대 기술로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는 작은 센서 크기로 적게 포집되는 빛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개 픽셀을 그룹으로 묶어 빛의 포집량을 늘리는 픽셀 비닝을 사용 합니다. 이런 물리적 차이를 보완 하는 기술은 필연적으로 소프트웨어 처리가 필요하게 되고, 소프트웨어 보정을 최소화 해서 원본 데이터가 보존되는 DSLR 카메라와 달리, 휴대폰 카메라는 촬영 모든 처리 과정에 원본 데이터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보정된 데이터를 사용 합니다.
그런 소프트웨어 처리 과정은 작품의 질감과 색감을 왜곡 시킵니다.
기본 사진앱은 촬영 모드가 자동인 것도 문제 입니다.
유료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ISO, 노출, 셔터속도, 조리개 모두 자동으로 촬영 됩니다.
노이즈는 증가하고 늘어난 노이즈 처리를 위해 소프트웨어 보정이 더 심하게 작용 됩니다.
초점 영역이 좁아 평면 회화 중앙부와 주변부 초점 영역이 맞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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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촬영 예 : 아이폰으로 촬영 |
프로필 촬영 예 : 스튜디오 촬영 |
작품은 아이폰을 사용해 촬영하고, 작가 인물 프로필 촬영은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예로, 작가가 공개적으로 노출 시킨 이미지 이지만, 구체적으로 읽히는 것은 꺼려 할 듯 싶어 블러 처리 했습니다.
위 이미지 작품도 작품 이미지는 컬러와 디테일이 뭉게지고 자료 아카이브로써 가치 없는 이미지 입니다.
위 경우처럼 작품 촬영을 휴대폰으로 하는 작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작가 본인 프로필 촬영은 스튜디오를 방문해 촬영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중요시 하는 것은 작품이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작품 생산에 비용을 최소화 하고 싶다는 행위로 객관화 할 수 있습니다. 작품 행위화 활동으로 주장하던 작가로써의 진정성은 이런 사진 몇 장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작가가 노출 시키는 이미지와 텍스트들은 작가 작업 환경, 작업 프로세스, 방향성, 진정성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 과정에서 메타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조작하여 촬영 정보의 진정성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발생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촬영 조건, 장비 정보, 색역 데이터와 같은 중요한 기술적 세부 사항을 왜곡하거나 소실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적 의도와 맥락을 해석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를 손상시킵니다. 특히, 회화와 사진 예술의 정점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이는 아카이브를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보존되어야 할 가치를 훼손 시킵니다. 인위적인 정보 왜곡은 작품의 원본성과 맥락적 무결성을 훼손하여, 장기적으로 아카이브의 신뢰성과 학술적 가치를 저해합니다.
예술 작품의 메타데이터 보존은 단순한 기술적 절차를 넘어, 예술사적 기록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책임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가와 연구자들은 메타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함으로써 예술 작품이 후대에 정확히 전달되고 해석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합니다.
결론.
DSLR 카메라는 더 큰 센서, 고품질 렌즈,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정밀한 컨트롤 덕분에 작품의 디테일, 색감, 질감을 훨씬 더 정확하고 선명하게 포착 합니다. 반면, 휴대폰 카메라는 작은 센서와 과도한 소프트웨어 처리로 인해 디테일 손실, 노이즈 증가, 색 왜곡이 발생해 품질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창작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비판과 성찰을 반복합니다. 대다수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전한 만족을 느끼기보다는 항상 부족함을 인지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추구합니다. 이런 자기 초월의 태도가 예술이 비경제적이고 비생산적인 속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근본적인 이유 입니다.
일부 작가들이 전문적인 촬영 장비 대신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하여 작품을 기록하고, 이로 인해 작품의 시각적 품질과 정보의 충실도가 저하된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은, 스스로 작품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자위하는 태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는 예술적 진정성과 전문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작품의 본질적 가치를 왜곡하고 아카이브로서의 장기적 보존 가치를 손상시킵니다.
전문가로서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이 최적의 상태로 기록되고 보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부정확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이미지의 노출은 예술적 신뢰와 직업적 자부심을 저해하는 부끄러운 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작품의 촬영과 기록 과정에서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선택을 넘어, 예술의 본질과 아카이브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윤리적 실천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본문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충분히 좋은"이라는 것은 댓글 작성자 주관적 해석 입니다.
그 믿음은 댓글 작성자의 신념을 반영한, 스스로의 작품에 부여한 가치가 그 정도인 겁니다. 이는 사실적 본질을 추구하기보다는 그럴듯한 형상에 안주하는 자기기만에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신념은 전체 미술 시스템의 발전을 저해하는 해로운 태도입니다.
갤러리와 인쇄소는 의뢰받은 작업을 진행하는 데 목적이 있을 뿐입니다. 소스가 어떠하든 그들은 신경 쓸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작가의 몫입니다.

이것이 iPhone RAW 촬영을 포토샵 슈퍼해상도 확대 기능이 사용된 이미지 입니다.
저 붉은 동그라미들은 AI 슈퍼해상도 처리시 발생한 아티팩트와 기계적 왜곡들 입니다.
슈퍼해상도 확대는 AI 해석이 개입되는 기능으로 이미지를 4배 확대하기 위해 주변 픽셀을 분석해 인위적으로 픽셀을 늘립니다. 수치적으로 75% 빈 공간을 합성으로 채우는 겁니다.
이때 해상도 증폭으로 인해 왜곡이 발생하고 텍스쳐는 거칠어지고 픽셀 뭉게임이 발생하고 존재하지 않는 면적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해당 확대 기능을 사용할때 이것은 어떤 이미지에서도 피할 수 없는 현상 입니다.
생활 사진 용도에서는 쓸만 하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작품 촬영에서는 거짓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행위 입니다.
AI 슈퍼해상도 처리 품질이 초기 보다는 좋아 졌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도 품질 저하와 사실 왜곡 현상은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첨과 컬러 영역에서도 아이폰만으로 촬영 했다면 회화 평면 전 영역에 초점이 고르게 맞지 않게 됩니다
컬러에서는 늘어난 아티팩트와 노이즈로 전체적인 컬러 왜곡이 발생 합니다.
이미 그런 사진 촬영 행위를 하면서도 저런 왜곡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이 이미지 파일에 표현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없는 환경이라는 의미 입니다. 컬러 조절을 할 수 없는 품질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고, 해상도 낮은 패널로 인해 사진에 표현되는 왜곡과 노이즈를 확인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아니라고 주장 하고 싶으시다면, 본인이 자부하는 품질을 담고 있는 사진 이미지 3장을 sotheb@gmail.com 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품질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lililllilililil 님 오해하신 거예요 오히려 화질도 떨어지고 색감도 엉망인 휴대폰으로 작품 찍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거죠
출장 촬영하면서 화실 다녀보면, 휴대폰으로 작품 촬영하는 작가님들 진짜 많아요
왜 그러냐? 간단해요 촬영비 아끼려고요 촬영하러 가면 다들 하는 소리가 비싸다네요 근데 너무 많은 작가님이 정식 촬영 안 하고 폰으로 찍다 보니 저희도 출장 촬영 비용 올릴 수밖에 없네요 수도권에서 열리는 전시 숫자 만큼 다들 정식 촬영을 한다면 촬영비는 오히려 내려도 됩니다 안하니까 촬영비가 오르는 거죠 작가님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촬영 의뢰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글쓴이분이 미술 전체 시스템이라고 호칭 하는 부분 공감 됩니다
미술작품 촬영도 작가님들이 활동하는 미술 시스템 한 부분인거 맞아요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온전히 작가들의 책임이었고, 의무 였던 것을 소홀히 했고 외면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작가로서 현실적인 고민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작품의 디지털 기록이 예술의 본질과 가치를 전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문 장비가 작품의 질감과 색감을 충실히 담아내는 데 최적이라는 점, 그리고 메타데이터의 무결성이 예술적 맥락과 아카이브의 신뢰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많은 작가들이 처한 현실은 이상과 다소 괴리감이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넉넉지 않은 신진 작가나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고가의 촬영 장비, 컬러 교정, 전문 스튜디오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60만원대 컬러 차트나 600만원대 모니터 같은 환경은 꿈같은 이야기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휴대폰 카메라는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 선택되곤 합니다. 물론, 휴대폰으로 촬영한 이미지가 작품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장기적인 아카이브로서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태도가 아니라 제한된 자원 속에서 최선을 다해보려는 고육지책인 경우도 많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고육지책으로 20여년을 이러고 있지만 고민 없이 생각 없이 흘러만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해 바랍니다.
작가로서 저 또한 작품의 완성도와 기록의 품질에 끝없이 고민합니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붓고 나면 촬영과 아카이빙 과정에까지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품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은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논의가 작가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교육, 그리고 접근 가능한 전문 촬영 서비스의 필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술의 본질을 지키고 작품의 가치를 최대로 전달하려는 책임감은 모든 작가가 공유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바처럼,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니라 윤리적 실천이라는 점에 다시 한 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출판 디자인 하면서 별의별 작가들 다 만나봤는데, 그림 그리는 작가들 진짜 프로그램이나 기술은 1도 모르면서 주장만 셉니다. 엉망진창 사진 이미지 던져놓고 출력물 색 이상하다고 디자이너만 탓하는 경우, 진짜 흔해요. 디자인 원본 파일 달라고 떼쓰질 않나, 사진 색 때문에 재인쇄 하라고 난리치고. 밤새 사진 하나하나 컬러 보정해서 다시 인쇄했더니, 갑자기 마음에 든다고 수정한 사진 달라고 떼쓰는 작가들? 그게 정상인가요?
솔직히 그림 그리는 작가들, 색상 교정에 대해 아는 거 하나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디자이너가 받은 사진 파일 색이 잘못됐는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요? 미팅 때 보면, 컴퓨터에 윈도우, 일러, 포토샵 불법 복제판 깔아놓고 인증 창 떠도 당연하다는 듯이 불법판 쓰는 작가들 진짜 많아요. 자기 그림 저작권은 졸라 챙기면서, 정작 쓰는 프로그램은 윈도우부터 한글, 포토샵까지 전부 불법판 ㅋㅋㅋ 내로남불도 정도가 있죠. 위에 댓글 보니까 20년 동안 “고육지책”이었다나? 그런 변명 하면서 해외여행 다니고, 차도 뽑고, 잘 살았겠죠.
자기들은 맨날 챙겨 받아야 한다는 망상에 쪄든 집단이에요
솔직히 회사 일 아니면 작가들이랑 절대 일 안 하고 싶네요. 짜증나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