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계정 삭제와 데이터 이전
이 홈페이지 오픈으로 지난 시간 동안 여기 저기 뿌려 놓았던 글들을 한곳에 모아볼 생각으로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접속을 했다.
기억으로는 2년 전 접속했던 것이 마지막 이었을 것이다.
페이스북 피드내 지난 글들을 훑어 보며 느낀건, 블로그나 커뮤니티 카페에 적었던 글들을 볼때와는 다르게 내가 저곳에서는 상당히 비관적이고 날선 텍스트들만 쏟아내고 있었구나 하는 사실 이었다.
방금 페이스북 영구 탈퇴를 했다.
웹사이트 이용시 늘 계정 백업을 해놓곤 했지만, 그곳은 그것이 불필요 했다.
그런 이유로 지금 방금 홈페이지로의 데이터 이전이 완료 됐다.
티스토리 블로그 데이터를 이전하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부분은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업로드된 자료들 이었다.
남의 서버다 보니 용량 무시하고 늘 날 것 그대로 올려서, 포스팅 숫자는 300개 조금 넘을 뿐이었는데 용량은 10GB를 넘고 있었다.
티스토리 에서의 일일 합산 트래픽이 20GB가 넘는 경우도 있어서 그 용량과 트래픽 그대로 이 홈페이지에서 유지하는 것은 개인 홈페이지로 감당 할 부분이 아니였다. 애초에 이문제 때문에 로컬내 호스팅 서버를 오픈할까도 생각 했었지만, 회선 두개를 사용중인 지금도 매일 QOS를 넘기거나 데드라인에 걸쳐 있는 상황에 호스팅 서버를 가동하는 것은 늘어나는 일과 느린 속도를 감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였다.
그래서 트래픽 발생이 큰 자료들은 적극적으로 열외 시켰고, 글들 일부는 같은 내용으로 우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수정 했다.
이미지 들도 재조정 하고 영상들도 유튜브로 링크 시켰다.
2월 10일 까지 끝낼, 꼭 이렇게 날짜를 정해야 하루 이틀 늦어지더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기에, 생각 이었던 것이 지난 주말 샴비 칭얼거림을 받아 주느라 잠을 못잤고 겸사겸사 11일치 작업량을 소화 시킬 수 있었다.
PS>>>
오늘의 날씨. 샴비 산책 길에는 얼음이 붙어 있고 주택가 보일러 배기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바닥에서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이 재미 있어 바라보긴 했지만, 어제 보다 따뜻했고 바람도 일정한 방향으로 불었다. 오늘도 샴비는 130g의 캔식과 25g의 건사료, 44ml의 물을 먹었다. 요즘 자율 급식으로 먹는 량은 건사료 10g정도에 물 100ml 정도다. 샴비의 이 루틴이 4.3kg로 떨어졌던 체중을 5.2kg까지 올라 왔다. 혈기 왕성할때는 하루 평균 100g 캔 2개에 건사료 60g씩 먹고도 6kg대 몸무게에서 늘지도 줄지도 않던 녀석 이었다. 병원에서는 하루 섭취 100g를 이야기 했지만, 100g 섭취로 몇 개월 지나온 결과로는 4.3kg 체중 유지도 어려웠다. 체중이 줄어들면 걷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였다. 샴비 적정 체중은 5kg대라 판단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