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영 작가 테스트 출력물
지난 10월 27일 회화 기반의 한조영 작가와 대화 나누던 중, 고품질 출력에 대해 관심이 있고, 테스트 출력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 작품 1점 크롭영역 세개에 대한 테스트 출력을 진행했다.
Epson SureColor SC-P7000 과 한종류 파인아트 용지로 A4 사이즈 출력 3장을 우편으로 보냈다.
이 출력을 하며 느꼈던 것은, 외부 촬영가에게 의뢰된 작품 촬영에 있어 충분한 가성을을 염두해 놓은 촬영이 아니 였다는 것이다.
해당 이미지를 통해 작품 촬영에서의 문제점들, 그리고 현상에서의 문제점들이 확인 됐고, 보편적인 작품 촬영가들이 보여온 모습들 이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해당 이미지는 고품질 출력이 의미 없는 재촬영이 필요한 상태다.
미술시장에서의 작품촬영 시장이 매우 열악하고, 촬영가들이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하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시장은 작고, 경쟁으로 인한 촬영 이윤도 낮고, 작가들의 이미지 촬영 의지도 열악하다.
유일한 방법은, 품질기반 촬영으로의 표준화다.
표준화 정립을 통해, 촬영과 현상 능력 부족한 촬영가들은 시장에서 이탈하게 될 것이고, 촬영 가격 현실화를 통해 촬영가들의 이윤은 증가한다.
필요한 결정적 이유는 작가들의 작품 데이터 생성을 품질 상향선에 맞춘,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